• 농부와 바위 이야기

    2009. 6. 4.

    by. 셰익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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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여 편의 우언을 통해 지혜로운 경영에 대한 깨달음을 제시하는 우화모음집.

    책을 많이 읽을 시간이 없는 관리자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어서 알맞는 책이 될 것이다.

    재미있는 우화가 있어서 한 꼭지 소개한다.

    늙은 농부에게는 오래된 근심거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그의 밭 한가운데 있는 거대한 바위 때문이었습니다.

    밭 일을 하면서 그 바위는 늘 걸리적 거리는 존재였고, 그로 인해 그의 농기구들을 많이 망가졌습니다.
    농부는 언제나 저 바위를 치워버리고 싶었지만, 너무나 거대한 바위를 보면서 도무지 바위를 치워 버릴 방법을 떠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바위에 대한 근심은 농부의 마음의 병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농부의 쟁기가 다시 바위로 인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농부는 한숨을 내 쉬고 돌아서다가, 문득 더 이상 이 바위를 놓아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바위가 금방 치워질 것 같지는 않지만 바위 밑을 파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거대해 보이는 그 바위가 사실은 땅 속에 깊이 박혀 있는 것이 아니라 얕게 놓여져 있는 바위였던 것입니다.

    농부는 지렛대를 이용해 바위를 움직이기 시작했고, 바위는 생각한 것 보다 너무나 손쉽게 움직여졌습니다. 농부는 지레를 이용하고, 정을 이용하여 하루 만에 바위를 없애 버릴 수 있었고 바위가 치워진 밭을 보며, 농부는 바위 때문에 고민하였던 지난 세월들이 머리 속에 스쳐 지나갔습니다.

    농부: “도대체 나는 왜 일찌감치 한번 바위를 치워보려고 시도하지 않았던가”

    대부분의 기업조직에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골칫거리 문제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해결의 어려움 때문에 그것을 무신경하게 방치하여 마침내 기업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는 경우를 왕왕 보게 된다.
    근심거리는 초기단계에 신속하게 제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해결방안이 보이지 않던 난제도 실질적으로 맞닥뜨리면 의외로 쉽게 탈출구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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