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응형
독수리에게 쫓기던 토끼가 딱정벌레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딱정벌레는 독수리에게 토끼를 놓아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수리는 하찮은 딱정벌레의 요청을 무시하고 토끼를 낚아채 둥지로 날아가 버렸습니다.화가 난 딱정벌레는 독수리에게 복수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딱정벌레는 독수리의 뒤를 쫓아 독수리 둥지의 위치를 알아내고, 독수리가 사냥을 나간 틈을 타서 독수리 둥지로 기어 올라가 독수리의 알을 밑으로 떨어뜨려 버렸습니다.사냥이 끝나고 모든 알이 깨진 것을 본 독수리는 화가 나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독수리는 누가 알을 깨뜨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더 높은 나무에 둥지를 틀어 다시 알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딱정벌레는 다시 나무 위로 올라가 알을 깨뜨려 버렸고, 이런 과정이 반복되자 독수리는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제우스 신을찾아가 도움을 요청했습니다.제우스는 독수리의 알을 자신의 무릎 위에 올려놓고,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때 상황을 지켜보던 딱정벌레는 자신의 똥을 굴려 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이 다 만들어지자 하늘로 올라가 제우스의 무릎 위에 똥을 굴려 떨어뜨렸습니다.
깜짝 놀란 제우스는 벌떡 일어나 똥을 털어버렸고, 제우스의 무릎 위에 있던 알은 다시 땅으로 떨어져 깨져 버리고 말았습니다.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제우스는 딱정벌레 때문에 독수리의 씨가 마를 것을 걱정하였고, 결국 독수리들이 딱정벌레가 활동하지 않는 시기에만 알을 낳을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하찮은 딱정벌레가 독수리를 이긴 것입니다.
728x90'마음대로 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친절한 서비스가 내 삶의 존재이유이다 (0) 2009.07.06 나는 내가 너무 좋다 (0) 2009.06.18 농부와 바위 이야기 (0) 2009.06.04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는 국민적 화합을 위해 민주주의의 큰 틀을 지켜나가야 한다 (0) 2009.06.03 2009년 제46회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명단 (0) 2009.06.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