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3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법] 사이트 콘텐츠 보고서 분석하는 방법

요즘은 웹사이트 대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홈페이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은 방문자를 확인하는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편리하고 좋지만 사이트 내부에서의 방문자의 행동까지 확인하는 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에 얼마나 머무는지, 어떤 페이지에서 체류시간이 높은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판매량을 늘이거나 고객 상담 콜수를 높일 수 있겠죠.

 

이때는 구글 애널리틱스의 사이트 콘텐츠 보고서를 활용하면 특정 페이지의 조회수, 이탈률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을 보기 전에 몇가지 주요 항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이트 콘텐츠 보고서의 주요 항목> 

항목	설명
페이지뷰 수	방문자가 사이트에 있는 웹 페이지들을 조회한 수 입니다. 한명의 사용자가 특정 페이지에서 새로고침을 10번을 하면 페이지뷰는 ’10’으로 측정됩니다.
순 페이지뷰 수	해당 페이지의 순 조회수를 나타냅니다. 중복분을 제외하기 때문에 '순'이라고 부릅니다. 가령 1명이 한 페이지를 10번 보았다면 1회로 나타납니다.
평균 페이지에 머문 시간	방문자가 사이트에 머문 평균 시간입니다. 오수정이라는 사용자가 첫날은 5분, 둘째날은 15분 머물었다면 평균 시간은 10분입니다.
방문수	해당 페이지에 접속한 횟수를 말합니다.
이탈률	이탈율은 방문자가 사이트에 접속한 후 어떠한 행동도 안하고 바로 나가는 비율입니다. 사용자 2명이 홈페이지에 접속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한 사람은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고 한 사람은 바로 나갔다면 이탈률은 50%가 되는 겁니다.
종료율	해당 페이지에서 홈페이지를 종료한 비율입니다. 사용자 2명 중 1명은 해당페이지에서 홈페이지를 나가고, 다른 사람은 사이트 내의 다른 페이지로 이동했다면 종료율은 50%가 됩니다.
페이지 값	페이지에 설정한 가격 가치를 말합니다. 소비자가 해당 페이지를 읽은 값어치를 1,000원이라고 설정할 경우 페이지뷰가 2일 때 페이지 값은 2,000원이 됩니다.

여기서 다소 생소한 개념인 페이지 값을 알아보겠습니다. 

 

페이지 값은 사용자가 방문하기를 희망하는 페이지에 도달하거나 구매를 완료하기 전까지 방문한 페이지 들의 평균 가치를 말합니다. 이 평균 가치를 보면 웹사이트에 수익을 발생시키는 데 도움이 된 페이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내에서 상품 구매나 목적 달성에 전혀 사용되지 않는 페이지라면 페이지 값은 0원이 됩니다. 페이지 값의 기본값은 달러이며 [관리] > [보기 설정] 메뉴에서 원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페이지 값을 계산하는 공식은 다음과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순 페이지뷰 수는 특정 페이지를 방문한 사용자의 세션당 숫자를 말합니다. 세션이 10이라면 30분당 10명이 방문한다는 뜻이 되겠죠. 방문한 한 명의 사용자는 그가 열어본 페이지의 숫자와 무관하게 세션당 한 번으로 집계됩니다. 당연하겠죠.

 

페이지 값 = 

 쇼핑몰 판매 수익 + 총 목표값
 특정 페이지의 순 페이지뷰 수

<경우 1>

 

위 그림에서 B페이지의 페이지 값은 얼마일까요?

 

목표 페이지 D : 1,000원이라고 정하겠습니다. 목표 페이지의 값은 애널리틱스 설정 페이지에서 다음과 같이 목표 설정을 통해 임의로 정할 수 있습니다. 

 

[전환]>[목표]>[개요] → 목표 설정

목표 설정 → 목표 설명 →

목표 설정 → 목표 설명 → 목표 세부설정

목표 설정 완료

 

영수증 페이지 E : 10,000원 (이 사용자가 쇼핑몰에서 구매한 결제완료 페이지)

B페이지의 순 페이지뷰 수: 1회

 

위의 값들을 페이지 값 공식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전자상거래 수익(10,000원) + 총 목표값(1,000원)
B페이지의 순 페이지뷰 수(1회)

 

사용자가 이 세션에서 목표 페이지에 도달하기 전에 B페이지를 한 번만 방문했으므로 B페이지의 페이지 값은 11,000원으로 책정되는 겁니다.

 

 

<경우 2>

지난 시간에 우리는 세션이 30분단위로 사용자의 체류 시간이라고 배웠습니다. 이 사용자는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어제 들어와서 구경만 하고 오늘 들어와서 구매한 경우도 마찬가지겠죠.  

 

그럼 2개의 다른 세션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결합할 때 B페이지의 페이지 값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그림을 보면 세션 1에서는 B페이지에서 조회가 1회만 발생했지만, 세션 2에서는 B페이지에서 페이지뷰가 2회 발생했습니다. 

 

이렇게 같은 사용자가 2번 방문한 것으로 가정하면 세션은 두 번 발생했지만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 수익은 10,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순 페이지뷰 수가 2회였지만, 두 세션에서 거래는 한 번만 발생했다는 뜻입니다.

 

목표 페이지 D: 1,000원

영수증 페이지 E: 10,000원
B페이지의 순 페이지뷰 수: 2회

 

이때의 페이지 값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페이지 값 = 

전자상거래 수익(10,000원) + 총 목표값(1,000원 x 세션 2회)
           B페이지의 순 페이지뷰 수(2회)

 

따라서 2회의 세션에서 B페이지의 페이지 값은 12,000를 세션 2회로 나눈 값인 6,000원이 됩니다.

 

<종료율로 문제 페이지를 발견해보자>

종료율은 해당 페이지에서 우리 홈페이지를 빠져나간 비율을 말합니다. 언젠가는 빠져나가야 하는 홈페이지에서 사용자를 주로 이탈시키는 페이지가 어떤 콘텐츠인지를 찾아내는 것은 중요한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이지가 많은 경우 일정한 기준을 두면 문제가 되는 페이지를 발견하기 쉽겠죠. 

 

 

현재 평균 종료율이 75.56%입니다. 기준을 75%로 잡고 종료율 75%가 초과하는 페이지만 찾아보겠습니다. 검색창 옆의 [고급]을 클릭하여 다음과 같이 세부 내용을 적고 '적용'을 클릭합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페이지가 뜰겁니다. 이때 측정기준을 페이지 뷰로 추가해보겠습니다.  아래의 +측정기준 또는 측정항목 추가를 클릭하여 다음과 같이 페이지 뷰 수를 2회 이상 초과로 설정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종료율이 높은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왜 해당 페이지에서 웹사이트를 종료할까요? 검색으로 낚여서 들어왔지만 생각보다 함량 미달이라서 그럴겁니다. 특히 종료율 100%의 글은 제목에 비해 내용이 빈약한 글들입니다. 결국 좋은 콘텐츠가 체류시간을 늘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