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원을 모두 리더로 양성하는 리더

    2012. 5. 15.

    by. 셰익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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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원을 리더로 만드는 리더, 왜 필요한가?


    제갈공명은 빼어난 기지와 지혜, 그리고 충성심까지 지닌 중국 역사상 몇 안 되는재상이자 전략가입니다. 지금까지의 평가는그의 대단한 능력을 신격화하여 다루었지만근래 들어 그의 리더십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한나라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출사표를내고 오장원으로 나온 제갈공명은 위나라의사마의가 수성만 하고 대응을 해 오지 않자 사자에게 여자 옷을 보내 사마의의 소심함을 조롱했습니다. 사마의는 분개했지만 이를 태연히 감추며 사자에게물었지요. 

    사마의 : 승상께서는 요즘 식사를 잘 하시는가?

    그러자 사자가 답하길, 

    사자 : 요즘 승상께서는 식사도 조금밖에 하지 않으시고 잠도 거의 못 주무십니다. 

    사마의 : 그러면 일은 얼마나 하시오? 사자  말단 병사와 관계된 일은 제외하고 거의 모든 일을 혼자 하십니다. 

    이에 사마의는 촉나라가 그리 오래 가지 못할 것임을 알고 사자를 후하게 대접하여돌려 보냈습니다. 돌아온 사자에게 제갈공명이 사마의와 나눈 이야기를 묻더니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제갈공명 : 허, 사마중달이 나와 촉의 상황을 꿰뚫고있구려. 

    제갈공명은 그 자신이 너무도 총명했기 때문에 모든 일을 그 자신이 혼자 하려고 힘쓴 나머지, 자신이 물러난 뒤에 촉나라를 이끌 재목들을 키우는데 소홀했는데요, 그 결과 촉의 재상이 된 지 몇 십 년이 흐른 뒤 출정한 위나라와의 전쟁에서도 자신이 모든 일을 관리하느라 피로가 누적되어 피를 여러 번 쏟고 과로사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제갈공명이 세상을 떠난 뒤 촉은 급속히 몰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과거에는 상사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부하직원을 가르치는 리더십이 정답으로 여겨졌습니다. 상명 하복의 방식을 통해 업무를 통제하였으며, 실제 이런 방법으로 일정 부분 성과를 낼 수도 있었지요. 

    하지만 과거의 경험이 지금엔 정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에 시의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상황대처 능력을 배양시켜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리더에게 요구되는 역할입니다. 

    관리 중심, 상명 하달 중심의 리더십은 점점 약화될 수 밖에 없으며 그 대안으로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기법이 바로 '코칭'입니다. 

    코칭의 핵심 기능은 '상대방의 자발적 행동을 촉진시키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인데요, 코칭 기법의 활용으로 가장 기대되는 큰 성과는 무엇보다 부하 직원 및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를 깨닫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배양입니다.


    조직원을 모두 리더로 만드는 코칭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코칭 리더는 문제의 해답을 제시해주는 리더가 아니라,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형의 리더입니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줌으로써 구성원들은 스스로 리더로 성장해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되지요. 이러한 능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구체적인사례를 살펴 볼까요? 


    코칭 리더는 항상 사람은 누구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기본 가정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조직구성원들의 개별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들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모든 문제에대한 해결방법은 구성원 개개인이 가지고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요. 이와 관련하여 미국의 지적 독립을 이끌었다고 평가 받는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 : "사람들을 신뢰하라. 그러면 그들은 당신을 신뢰할 것이다. 그들을 위대한 사람처럼 대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자신의 위대함을 보여 줄 것이다." 

         

    코칭 리더는 상대를 존재 그대로 이해하려 합니다. 상대가 표현하는 감정과 경험을 자신의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는 것이죠. '상사가 나를 이해하고자 한다'는 느낌이'상사가 나를 이해했다'는 확신보다 훨씬중요한 것입니다. 한자의 듣는 것을 뜻하는 청 聽자를 보면 왕을 대하듯 진심으로 귀 기울이면 열 개의 눈으로 보는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적극적 경청이란 무엇일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입력하신 후, '확인' 버튼을 클릭해 보세요. 적극적 경청은 말로 표현되는 것들과 말로 표현된 이상의 의도, 감정, 정황 등을 말하는 사람 중심으로 듣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적극적 경청스킬은 상대방의

    마음을 여는 스킬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열리면, 보다 솔직하고 진솔한 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주어진 문제 상황을 해결하기 용이해지는 것이죠. 


    질문 스킬은 직원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게 도와줌으로써 문제 해결능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 질문 스킬은 직원의 생각을 여는 스킬인데요, 적절한 질문은 직원의 자율적인 사고를 촉발하는 자극제가 되며, 새로운 사고를 발견하게 만들어 주지요. 

    이처럼 상대방의 생각을 열 수 있는 적절한 질문이 되려면, 다음의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요, 일단, 열린 질문이어야 합니다.

    열린 질문은 예, 아니오 식의 단답형 대답으로 끝나지 않고, 질문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넣어야 대답할 수 있는 방식의 질문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둘째, 미래 지향적 질문이 좋은 질문이며 셋째, 긍정형 질문이 부정형 질문보다 문제 해결에 효과적입니다. 


    경청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상대방의 생각을 열었다면, 이제는 적절히 피드백 함으로써 상대방의 행동을 열 차례입니다. 행동을 여는 것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이 생각해낸 문제의 해결책을 직접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인데요, 피드백에는 크게 긍정적 피드백과 발전적 피드백이 있습니다. 


     리더를 만드는 조직은 어떻게 만들까? 

        

      지금까지 학습했듯이, 코칭을 통해 구성원 스스로 자신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능력을 신장시켜 나갈 때, 각 조직은 모두가 리더 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리더를 길러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한계를 최상위 리더가 이해하고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몸소 보여줄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따라서 리더를 양산하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리더를 만들어 내는 것이 조직의 핵심과제임을 천명해야

    합니다. 즉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조직의 주요한 핵심의제 및 Value로 선정하여 이를 공식화하고, 조직원 모두가 이에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필요하겠습니다. 


    5가지 리더의 역할, 그리고.. 

    성과 좋은 리더가 되려면 한 가지 역할만 잘하는 리더가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에 맞춰서 잘하는 소위 카멜레온 형 리더가 되어야 합니다. 평상시에 비전을 제시하고, 임파워먼트 하거나 변화를 주도하는 등 각각의 능력을 잘 갖추고 있다가, 각 상황에 맞는 리더의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는 것이죠. HR 전문 컨설팅 그룹인 헤이그룹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실적이 높고, 성과가 좋은 리더일수록 상황에 맞는 고른 리더십을 보이며, 이에 대해서 본인과 관찰자들과의 인식의 격차 역시 적었습니다. 하지만, 낮은 실적의 리더들은
    상황에 맞는 리더십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본인과 관찰자들이 인식하는 리더십의 격차 역시 매우 컸습니다.

    우리는 그 동안 다섯 가지 리더의 역할에 대해 배워왔습니다. 이러한 역할은, 골프에서 상황에 따라 적절한 채를 사용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듯이, 
    구성원의 업무 숙달 정도, 업무의 긴급도, 조직의 복합도 등에 따라서 적절히 선택적으로 발휘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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