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선수범

    2009. 5. 28.

    by. 셰익스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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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기 극복의 성패는 작은 차이에서 좌우된다.

    지금으로부터 600만년 전과 250만년 전 지구에 엄청난 기후 격변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우기와 건기가 교대로 나타나는 전대미문의 엄청난 변화가 온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맞서 풀은 우기에는 재빨리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 씨앗을 만들었고, 혹독한 건기가 되면 땅 속에 숨어 지내는 전략으로 살아 남았지만 다년생인 나무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물 한 방울 찾아볼 수 없는 건기를 견뎌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끝없이 펼쳐졌던 열대 우림의 숲은 사라지고 초원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하라 사막도 당시에 열대 우림에서 초원으로 바뀐 곳입니다.

    열대 우림에서 초원으로 환경이 바뀌자 숲 속에 살던 유인원들도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숲이 줄어들면서 삶의 터전이 줄어들었고, 사시사철 열리던 열매가 이젠 가을에만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제 숲은 더 이상 그들에게 낙원이 아니었고, 반면 점점 넓어지는 초원에는 초식동물 같은 먹이가 넘쳐 나게 되어 초원은 숲에서는 절대 부족한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차려진 밥상’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차려진 밥상’이 위험천만하고 살벌하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커다란 몸집에 치명적인 무기, 전광석화 같은 질주 실력까지 겸비한 사자나 표범 같은 맹수들이 이미 초원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먹이가 풍부한 초원으로 갔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는 훌륭하게 살아남아 문명을 이루었지만, 숲에 안주했던 드리피오피테쿠스는 사라지고 말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두 운명을 엇갈리게 한 것일까요?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대개 「지능이 높을수록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성공의 대가가 크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주 사소한 차이 때문에 한 쪽은 초원을 선택하게 하고, 다른 쪽은 숲에 남게 만든 것입니다.
    초원으로 간 인류는 수많은 시련과 고통, 그리고 좌절을 경험했지만 결국 그 곳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었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진화와 도태의 차이는 위기에서 결정됩니다.
    즉. 위기가 닥쳤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라는 작은 차이에 따라 성패가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2. 변화의 시작 나비효과

    요즘 같은 위기가 닥쳤을 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우리 몸 속에는 위기 때마다 혁신적인 도전과 발상으로 위기를 훌륭하게 극복해온 이러한 유전자들이 있다는 것과 시발점은 바로 개인들의 작은 변화로부터 시작을 한다는 것입니다.
    파브르 곤충기의 저자인 곤충학자 장 앙리 파브르는 날벌레들의 생태를 연구하면서 날벌레들은 아무런 목적도 없이 무턱대고 앞에서 날고 있는 날벌레들만 따라서 빙빙 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바로 밑에 먹이를 가져다 놓아도 앞 놈만 따라 7일 동안 무턱대고 돌다가 결국은 굶어서 죽어가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날벌레들과 별차이 없이 생활하고 있는 건 아닐까요? 
    아무 거부감 없이 하던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는지는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기존해왔던 방식들에 대한 거부감 없는 업무양식은 위기 시 더욱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8 변화 없이는 성장도 없으며, 성장이 없으면 도태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의식은 큰 사건 뒤에는 커다란 원인이 있고, 작은 사건에는 작은 원인이 있는 것으로 인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연의 이치는 그렇지 않습니다.
    자연계에서는 작은 원인이 큰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고, 작은 차이가 점점 증폭되어 큰 차이로 나타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나비효과’로 설명하는데  ‘나비효과’란 중국 북경에서의 나비의 날개 짓 같은 작은 변화가 대기에 영향을 주고 또 이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증폭되어 긴 시간이 흐른 후 미국 뉴욕을 강타하는 허리케인과 같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말합니다.
    위기극복에도 나비효과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 사람의 작은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비효과가 적용되고 있는 한 우리에게서 작고 하찮은 일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즉, 우리가 하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어느 순간 우리에게 거대한 폭풍의 모습으로 되돌아올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결과의 시작이 작은 원인에서 시작된다는 나비효과는 결국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의 가능성을 나타냅니다.

    내가 나비 효과의 원인이 되는 ‘초기조건’이라면, 나의 날개 짓이 먼저 자신을 완전히 탈바꿈시킬 것이고 이어 조직과 공동체 전체에 엄청난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나비효과의 힘이자 무한한 가능성입니다. 오늘 한 가지 실천을 했다고 해서 내일 아침에 당장 큰 변화를 부를 수는 없지만,  그 작은 변화가 바로 ‘변화의 초기조건’에 해당된다는 사실, 그 가능성과 희망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즉, 위기극복이라는 변화라는 명제는 단순히 조직차원의 문제가 아닌, 구성원 개개인에게도 많은 부분에서의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3. 나로부터 시작하는 위기극복

    위기극복을 위한 개인의 노력에는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요? 먼저, 위기에 신속히 대응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빠르게 대응하는 체질을 갖추어라’ 입니다.
    신속한 변화 대응이란 말은 쉬워도, 행동으로 옮겨지기에는 쉽지가 않습니다. 사실 인간은 안정을 추구하는 동물로, 변화에 저항하기 마련입니다.
    또한 변화에는 일정한 리스크가 따르며, 신속한 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서는 스피드한 체질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 번째로, ‘변화의 중심에 서라.’입니다.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 중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바로, “위기라는 변화의 중심에 서라”라는 것으로, 변화라는 물결에 올라탈 것이라면 변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변화의 물결의 가장자리에 살짝 걸치려고 한다면, 굽은 곡류 부분에 있어서 물가에 있는 돌에 채이거나, 나무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즉, 이왕에 변화의 흐름에 오르려고 한다면 그 중심에 서는 것이 좋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전 GE회장 잭 웰치회장은 ‘스스로 변하지 않는다면, 또 누군가 대신해 주길 기다린다면 아마 그의 운명은 남의 손에 넘어가고 말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끊임없이 20년 동안 한결같이 변화의 중심에 선 잭웰치, 그는 피할 수 없는 변화를 거부하는 것보다 변화의 중심에 서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날의 개인과 조직의 문제 역시 하나 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 주인의식의 결여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주인이 되지 못 사람은 개인의 성공을 이루기 힘듭니다. 또한 구성원들이 조직의 방관자로서 행세하는 조직은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보이지 않는 나의 마음이 진심으로 원할 때 보이는 세계에서의 열정으로 이루어지듯이 , 결국 나의 변화와 성공은 나의 마음속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즉, 주변의 조건과 환경의 탓이 아니라 바로 지금 뿌리는 씨앗에서부터 시작하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인 것입니다.

    나와 하나 되지 못하고 조직과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은, 조직의 문제뿐 아니라 자신의 문제에서도 주인이 아닌 손님으로 행세를 하고 있다면 그것은 개인과 조직은 같은 문제로 위기를 맞고 있는 셈입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어서 ‘ 때문에’ 가 나왔다면, 내가 주인이라면 ‘덕분에’를 말하게 됩니다.
    ‘때문에’를 ‘덕분에’로 바꿔 말하는 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그토록 원하는 조화상생의 원리입니다.
    먼저 나한테 감사하게 되면 서로에 대해 감사하고 조직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어질 것 입니다. 즉 변화의 시작은 바로 ‘나로부터’ 시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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