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읽기
동북고 열음문학동인회에게 황작가의 바치는 글
개밥바라기별 살아있는한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추억. 그 추억을 생생하게 담은 저자의 글이 감칠맛나다. 여성들은 좀 생소하겠지만, 내 고등학교 시절의 방황과 너무도 많이 비슷했다. 작가와 내가 이렇게 공감할진데, 아마 대한민국 모든 십대들의 번민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책 읽고 난 후 김정민, 김범성, 안동균, 홍승모, 김명섭, 김재덕 내 고등학교 동기들이 미치도록 보고싶구나. 그리고 또한편 내 아버지 세대인 작가를 통해서 내 아버지와 내가 살아가는 인생이라는 무대가 다른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내 무능한 아버지를 조금은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을것 같다. 문학에 대한 나의 시각이 좀더 넓어졌을까? 많은 우리시대 사람들이 황석영의 글을 읽지않고 한국문학을 논하지 않..
2009. 5. 21.